北김정은 지시 "핵실험 계속해라"…中 전문가 "이러다 백두산 폭발할 수도"

北김정은 지시 "핵실험 계속" 백두산 폭발할 듯

2016-03-11     홍보라 기자

정치인 北김정은이 핵실험을 계속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김정은의 행보에 대한 전문가의 지난 우려도 눈길을 끈다.

지난 1월 중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한반도 문제 전문가 뤼차오는 "북한의 핵실험이 휴면 화산인 백두산을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뤼차오는 "북한 핵실험으로 지진 규모가 커지면 백두산 분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백두산 지하에는 4~5개의 마그마 방이 있다. 이런 상태에서는 작은 압력으로도 마그마 분출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계속해서 그는 "이미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규모 5.1의 강진이 발생한 적이 있다"며 "빈번한 인공 지진으로 인한 화산 폭발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고 거듭 말했다.

한편 11일 북한의 한 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北김정은은 "새로 연구하고 제작한 핵탄두의 위력을 확인하기 위해 핵폭발시험을 계속해야 한다"며 "핵공격 능력 향상을 위한 시험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지시하며 핵실험을 지속할 방침임을 드러냈다.

北김정은은 지시에 이어 "전쟁이 발발하면 적진을 짓뭉개라, 원수 소탕의 의지로 심장을 불태워라, 무자비하게 적을 멸하라" 등 격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