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거짓말 안하는 사람부터 골라내자

자기와의 싸움서 승리하는 인물이 진정한 일꾼

2016-02-23     장수명 상임고문

인생에는 세 가지의 싸움이 있다고 한다. 첫째는 자연과 인간과의 싸움이요, 둘째는 인간과 인간과의 싸움이며, 셋째는 자기와 자기와의 싸움이라는 것이다.

이 중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자기와의 싸움이다. 그래서 哲人(철인) 플라톤은 “인생 최대의 승리는 내가 나를 이기는 것”이라고 했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처럼 위대한 승리가 없다는 진리다. 따라서 자기와의 싸움은 반드시 극기 훈련이 필요한 이유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많은 惡(악)이 도사리고 있다. 도사리고 있는 이 악이라는 것에서 거짓, 탐욕, 교만, 게으름, 시기, 질투, 이기심, 비겁, 옹졸함 등이 도사리고 있는데 이러한 모든 것이 나를 괴롭히는 적이다.

‘벼가 익게 되면 고개를 숙인다’고 했다. 진리의 교훈이 아닐 수 가 없다. ‘빈 양철통이 더요란하다’고 했다. 자기부터 잘 알라는 가르침이다.

인간은 게으른 자기와 싸워야 하고, 악한 자기와도 싸워야 한다. 또 비겁한 자기와도, 거짓된 자기와도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한 자기와 싸워 이길 때 나는 비로소 부지런한 자기, 선한 자기, 용감한 자기, 진실한 자기가 될 수 있다.

선현들은 ‘인간의 마음은 善(선)과 惡(악)의 싸움터이고, 神(신)과 惡魔(악마)의 戰場(전장)이다고 했다. 어느 것이 이기느냐에 따라서 인간의 가치가 결정되고 인격이 좌우 된다는 것이다.

명심할 것은, 밖에 있는 적도 무섭지만 참으로 무서운 것은 내 마음 속에 있는 敵(적)이다. 나의 최대의 적이 내 마음 속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한다.

君子之心事 天靑日白 不可使人不知(군자지심사 천청일백 불가사인부지,), 君子之才華 玉蘊珠藏 不可使人易知(군자지재화 옥운주장 불가사인이지)라 했다. 菜根譚(채근담)에 나오는 말이다.

‘훌륭한 사람의 마음속은 푸른 하늘과 밝은 해처럼 누구나 다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훌륭한 사람의 재능은 보석을 다스리듯 하여 누구나 다 알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가르침은 ‘말로서 대인관계에서 우리는 청천백일과 같은 마음으로 사람을 대해야 하고, 밝은 마음과 화평한 표정으로 사람을 대하여라. 마음은 남에게 감추지 않고 내보이는 것이 좋지만 재주와 능력은 남에게 자랑하거나 내보이지 않는 것이 품위가 있고 우아하다’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제 자랑을 아니 하는 것이 동양인의 에티켓이라 했다. 그것이 군자다운 品格(품격)이다. 그러나 알고 행하지 못하는 것이 현대인들이니 항상 손가락질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 중심에 국회의원들이 서 있다.

오는 4월 13일은 20대 국회의원 선거다. 이번 4.13 선거에서는 학연, 지연, 무식, 박사 따위는 따지지 말자. 오직 倫理道德(윤리도덕)에 입각해 조상을 섬길 줄 알고 특히 거짓말 안하는 사람을 골라내자. 반대로 이참에 종복좌파들은 철저하게 골라내야만 나라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줄 아는 정치인이 바로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일꾼이다.

건전한 인생관을 평이한 詩(시)로 썼기에 널리 읽혀져 유명인 반열에 오른 하버드대학 교수 출신 롱펠로우(H.W.Longfellow.) 인생 詩를 보라. 두 젊은이의 悲戀(비련)을 노래한 장시 ‘에반젤린’과 ‘생의 찬가’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