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취업이 꿈? 웹툰 작가의 실상은?

2016-02-16     뉴스타운경제 이선영 연구원

장래희망에 ‘웹툰 작가’를 쓰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뒤늦게 꿈을 찾아 웹툰 작가 취업에 도전하는 성인들도 늘고 있다. 웹툰 작가로 취업하면 직장 생활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편하게 집에서 일할 수 있으며 대중적 인지도와 인기, 높은 수입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 웹툰 작가의 삶은 이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아름답지만은 않다.

피너툰에서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웹툰 <기막힌 생활툰>의 기생 작가는 웹툰 작가의 삶에 대해 재밌게 표현했다. 모닝 커피를 마시며 창가에서 출근하는 사람들을 여유있게 구경하고 아기자기하고 예쁜 수첩에 소재를 메모하는 행복한 삶. 기생 작가가 생각했던 웹툰 작가의 모습이자, 웹툰 작가 취업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출 퇴근만 하지 않을 뿐 여느 직장인 못지 않게 일해야 한다. 출 퇴근을 하지 않기에 따로 업무 종료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 웬만한 직장인보다 더 많은 일을 하기도 한다. 마감 끝나면 곧바로 마감 준비를 해야 한다고 우스갯소리로 말할 정도로 웹툰 작가들은 바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웹툰 작가 중 대부분이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는 편이다. 꿈을 이뤘다는 만족감과 실력과 인기에 비례해 받는 급여, 팬들의 사랑이 이들을 지탱한다. 웹툰 작가 취업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웹툰 작가의 화려한 면만 볼 게 아니라 장 단점을 다 생각하고 도전하자. 기생 작가는 웹툰 작가가 된 후 힘든 시간도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팬들의 사랑에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한다. 웹툰 작가, 분명 힘든 점도 많지만 매력적인 직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