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변 훈련장의 서울 모형은 청와대!

청와대 경호팀과 수방사는 정말로 심각하게 이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2016-02-15     지만원 박사

2월 12일, 종이 신문들이 보도한 '북한의 대규모 훈련장'에 대해 미국의 한 연구소는 서울의 어느 지역을 모델로 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딱부러지게 어느 지역이라고 말하기는 연구가 부족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국방 당국자는 연구할 시간적 여유도 갖지 않은 채, 조건반사적으로 그 훈련장은 서울을 모델로 하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반박했다. 마치 2000년 3월 3-5일 동안 3회에 걸쳐 SBS가 연천의 땅굴을 제5땅굴이라고 심층 보도한 것에 대해 김대중이 연구할 여유 조차 없이 즉각 나서서 "그 땅굴은 천연땅굴"이라고 못 박은 것과 유사하다.  

그러나 나는 영변의 훈련장이 청와대를 정확히 모델로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바보가 청와대를 사진 찍듯이 훈련장에 그대로 옮겨 놓겠는가? 북한 훈련장의 구성 요소들과 캐릭터가 청와대 및 그 주변의 요소 및 캐릭터를 그대로 반영하였다고 생각한다. 2014년 4월, 북한의 한 무인기는 청와대 지역을 여러 번 돌면서 청와대 지역을 집중해서 촬영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경복궁 안에는 30단이 보유한 차량과 전차가 있을 것이다. 그것들이 북한 훈련장에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장비들은 침투한 북한군이 먼저 탈취할 수 있다.  

청와대 경호팀과 수방사는 정말로 심각하게 이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나는 5.18을 모델로 하여 양성된 북한특수부대 요원들이 지금 서울 시내에 숙식을 하면서 지형연구를 하고 전술연구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경복궁 내부에는 반드시 땅굴 출구가 마련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사람은 좌익이다. 대한민국을 지키고 대통령을 지키는 사람들이라면 땅굴이 있다는 것을 대전제로 하여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극단적인 경우 대통령은 인질로 잡힐 수밖에 없는 막다른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5.18특수군이 그랬던 것처럼 자살용 수단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무총리 등 서열 있는 국무위원들에 대해서도 매 한가지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리고 하루빨리 서울광수들을 압박하여 광주의 경험을 털어놓게 해야 할 것이다. 내 말을 정말로 허투루 듣지 말기 바란다. 살이 떨리는 일이다.  

군과 정보당국은 비밀리에 전문가들을 비밀로 구성하여 1) 연변 훈련장이 청와대의 작전상의 캐릭터를 반영하여 건설되었는지 연구시키고, 2) 미국 연구소의 연구내용을 즉석에서 반박한 국방부 담당자를 의심하기 바란다.

www.systemclu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