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분석] 군산산업단지, 21세기 동북아 무역거점지로 성장

2016-02-14     뉴스타운경제 이선영 연구원

군산산업단지는 인근에 새만금사업에 의한 대규모산업용지공급이 가능하며,중국 주요도시와 최단거리에 있어서 환황해권 생산과 물류거점으로 21세기 서해안 중심지, 동북아 무역거점지로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경제 발전과 전북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978년 소룡동 일대에 155만평에 이르는 ‘지방산업단지(제1공단)가 조성되어 OCI와 롯데주류,세아베스틸 등 대기업을 비롯한 강소기업들이 입주하면서 군산시는 공업도시로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군산국가산업단지 1단계 사업이 1990년~1994년까지 206만평이 개발되었고, 2단계 사업은 1993년~2006년까지 480만평이 조성되어 군산과 장항을 뜻하는 ‘군장국가산업단지’로 불리며 GM대우, 타타대우, 현대중공업의 대기업과 협력업체들이 들어서 있다.

특히 GM대우 전신인 당시 대우자동차는 사업비 1조3천억원을 들여 공장을 신축하여 1996년부터 연간 30만대의 승용차와 1만2천대의 상용차를 생산했다. 연간 매출액은 2조5천억원에 달하며 고용인원은 6천여명에 이른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1조2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54만여평의 부지에 세계최대 규모의 도크와 골리앗 크레인을 설치하여서 2009년부터 18만~25만톤급 대형선박을 건조중이며, 12만평 부지에 신재생에너지 산업인 풍력발전기 공장을 건설하여 연간 600MW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군산·군장산업단지에는 570개사의 자동차,선박,건설기계등의 업체가 입주하고 있으며, 근로자 수는 1만8천여명에 이르고 있다. 군산국가산업단지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도 있어서 ‘광역경제권 클러스터 사업’의 총괄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게다가 환화에너지는 군장국가산업단지에 있는 군산열병합발전소의 증설을 올 2월에 착공,2017년 준공 및 2018년 상업운전이 목표이다. 완공이 되면 전기 222MW, 열 935톤/h으로 전기와 열 공급능력이 크게 증가한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증설은 군산2산단의 열수요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군산공장 증설공사가 마무리되면 여수와 차이가 컸던 군산의 전기 및 스팀 공급능력이 상당수준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시 행운드림공인중개사 이재혁대표의 말에 의하면 “군산과 장항을 연결하는 ‘동백대교’가 2017년말에 완공예정으로 군산산업단지와 군장신항만의 물류비를 연간 1,900억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군산시 부동산에 큰 파장이 올 것 같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