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식 회장 이번엔 국회-청와대 앞에서 1인시위
“대통령께 보고해 억울한 서민 조합원들 한 풀어달라”호소
‘국회의원 여러분! 국민을 위한다고? ㅎ ㅎ ㅎ’라는 대형 현수막을 들고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전 호삼건설 문장식 회장이 5일에는 국회의사당과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국회의사당 앞에서 약 30여 분간 1인 시위를 벌인 문 회장은 “도대체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은 억울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국회의사당 앞은 지난 2012년 4월 26일 검찰개혁과 국민호소를 담은 글을 남기고 분신자살을 시도했던 장소다. 다행히 주변에서 근무하던 경찰들에 의해 목숨은 구했다.
그러나 3년이 넘어가지만 300명 국회의원 누구하나 자신의 억울함을 알아보려 하지 않아 다시 찾아와 시위를 하게 된 것이라고 문 회장은 밝혔다.
문 회장은 9시경 자리를 청와대 앞으로 옮겨 1인 시위를 계속했다. 청와대 앞 시위에서는 사복 경찰들이 직접 사진을 촬영하는가 하면 어떤 억울한 때문에 시위를 하는지 인터뷰까지 했다.
문 회장은 경찰들에게 “‘정릉·돈암재건축사업’에서 이수건설이 조합간부들과 짜고 750평(시가 750억) 남의 땅 미등기전매로 1,000억원을 편취했다”며 “대통령께 보고해 억울한 서민 조합원들의 한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문 회장은 이날도 ‘국회의원 여러분! 국민을 위한다고? ㅎㅎㅎ’ ‘너무 억울하여 자기들 집(국회)앞에서 분신하였는데도 단 한✕도 알아보려않고 “나 몰라라” 무관심 일색’ ‘무주택 서민에게 750억 땅 통째로 삼킨 대기업 수사하라!’ ‘박0선 의원(법사위원장), 유0희 의원(사건지역) 양심은 있는가?’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문 회장은 지난 1991년 ‘정릉·돈암재건축사업’에 전재산 400여억원을 투자하고도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대기업과 조합간부들의 모함에 말려 7년6개월 감옥 생활을 했다.
한편 문 회장은 지난해 대검찰청 앞 시위를 시작으로 새해에는 시청 앞 광장,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이날 국회의사당 앞과 청와대 입구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