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확대연석회의서 ‘관료주의 비판’

두 위원회의 확대 연합회의가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

2016-02-04     김상욱 대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은 2~3일 이틀간 평양에서 열린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인민군위원회 확대 연석회의에서 “우리의 단합을 파괴하는 권세와 관료주의를 철저히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두 위원회의 확대 연합회의가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5월 36년 만에 열리기로 되어 있는 당 대회를 앞두고 당 내 결속을 도모하려는 듯하다.

국제해사기구(IMO)에 사전 통고한 이른바 ‘광명성 위성 발사’ 계획과 관련해서 김정은은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김정은은 “혁명의 마지막 승리를 앞당기기 위해서라도 전체 사회를 김일성-김정일주의로 일색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은은 당 대회까지 시간이 별로 없다면서 “불굴의 정신력”을 발휘하고, 각 분야에서 성과를 가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