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 접촉 통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첫 사례 확인
댈러스 카운티, 유행지역 여행자 귀국 후 성 접촉 후 발생
최근 들어 브라질 등 중남미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가 성관계를 통해 감염된 사실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카운티 위생당국은 2일(현지시각) “올해 들어 댈러스 카운티에서 성 접촉을 통해 사람으로부터 사람으로 감염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댈러스 위생당국(Dallas County Health and Human Services)은 그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감염된 환자는 ‘지카 바이러스’ 유행 지역에서 귀국한 인물과 성 관계를 가진 후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댈러스위생당국은 한 감염 환자는 유행지역을 다녀 온 사람과 성 접촉(Sexual contact)을 통하고, 또 다른 환자는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감염된 환자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국은 성 접촉을 통한 감염을 막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금욕(abstinence)이지만, 그 다음으로는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따르면, ‘지카 바이러스’는 이집트 숲 모기 등을 통해 매개되지만, 과거에 성 접촉과 수혈로 인한 감염 사례가 보고되어 있다.
또 CDC측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 증상은 발열, 발진, 통증,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최대 7일 동안 그 증상이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미국 안에서 판명된 감염자는 모두 지카 바이러스 유행지역에서 감염된 후 귀국한 사례로 약 30명 이상이 감염 확인되었으나, 이번에는 바이러스 감염 확대가 크게 문제화된 이후 첫 미국 내 감염사례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