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북한 수소폭탄 부분적 실험 시도 가능성

수폭 기폭장치 실험 가능성 제기

2016-01-29     김상욱 대기자

지난 1월 6일 기습적으로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 대성공’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익명의 미국 당국이 수폭의 기폭장치 등 부분적인 실험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엔엔(CNN)방송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방송은 그러면서 이 같은 부분적 수폭 실험 가능성은 최종 결론은 아니라고 전했다.

북한은 ‘소형화된 수소폭탄’ 시험에 완전 성공했다고 주장을 했으나,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의 초기 분석과는 일치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나타낸 적이 있다.

그러나 지진파 등을 보다 더 분석한 결과,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2배 깊은 지하에서 실험을 실시한 것이 밝혀져, 이는 수소폭탄 실험에 필요한 깊이와 일치한다는 당국의 견해가 있다고 CNN은 소개했다.

그러나 폭발 규모면에서 완전한 기능을 보여주는 수소폭탄이었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우며, 미국 당국자는 수폭과 관련한 부품 실험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