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공립 작은도서관 확충

2016-01-26     박성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년 국민 독서 실태 조사’에 따르면 성인 독서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성인 3명 중 1명이 1년에 책을 한권도 읽지 않을 정도로 독서에 대한 벽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주민 독서율 향상을 위해 동 단위 공립 작은도서관 확충에 나서 주목된다.

현재 용산구 관내 작은도서관은 총 24개소이며 그 중 구에서 운영하는 공립 작은도서관은 12개소다. 구청 청사 10층의 ‘청마루’를 비롯, 각 동주민센터 내 북카페 또는 마을문고 형식으로 자리하고 있다.

비록 시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처럼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주거지 근처에서 쉽게 이용이 가능하고 시설도 깔끔하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강로동 북카페 ‘라온아토’를 자주 이용한다는 권우림(12), 권서언(10) 형제는 “방학이라 학교 도서관이 쉰다. 거기다 학교는 20분이 넘게 걸리는 데 이곳은 가까워서 좋다. 만화책도 마음대로 볼 수 있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