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진 의원,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

추경호씨를 믿고 백의종군 “불출마 압박 전혀 없었다” 일축

2016-01-18     이강문 대기자

새누리당 대구 달성군 이종진 의원이 지난 13일 달성군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었다. 그러나 18일 오후 2시 갑자기 제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구 달성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다. 지역구인 달성군에는.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이 지난 15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20대 총선에 불출마하고 새누리당과 내가 사랑하는 군민을 위해 백의종군하겠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재임 기간 동안 달성 군민을 위해 열심히 했다고 생각지만 군민 여러분의 마음을 다 채워주지 못한 점도 인정한다"며 "새롭게 출마를 선언한 추경호씨를 믿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추경호씨는 경제관료 출신으로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에 저보다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 지역이 새 사람으로 인하여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기 때문에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이라며 "더 좋은 내 고향 달성 건설을 위한 용단임을 이해해주고 새롭게 출마한 추경호씨를 적극 도와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불출마 압박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그런 건 전혀 없었다"며 "결론은 새로운 사람이 우리 지역을 위해서, 우리 대통령 성공을 위해서 저보다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용단을 내린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이 의원은 "유승민 의원과 (나를) 어떤 관계를 짓는 것은 적당치 않다고 생각하고, 유승민 의원과 나의 불출마와 관련해 상의를 한 것은 전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