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총선기획단 출범’ 본격 총선체제 전환

단장-황진하 총장 필두 11명으로 구성...총선 관련 총체적 업무 추진

2016-01-18     황태문 기자

여야가 선거구획정에 합의하지 못한 가운데서도 새누리당은 18일 20대 총선 전략을 총체적으로 관장하는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전환에 시동을 걸었다.

총선기획단은 ▲단장=황진하 사무총장 ▲간사=권성동 당 전략기획본부장, ▲위원=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 나성린·이명수·강석훈·유의동 의원,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 김우석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외부인사)이 선임됐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기획단은)이들을 포함해 규모는 11명 정도”라며 “(이들은)총선 전략과 후보 전략을 짜는 일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황 총장은 또 “전반적인 홍보기획과 현안 이슈에 대한 대응까지 총선과 관련한 총체적인 일을 맡게 될 것”이라며 “이들을 주체로 당 전략기획부에서 실무적인 뒷받침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총장은 이어 “이들은 세부적으로는 현안대응팀을 만들어 활동할 것”이라며 “조만간 회의를 열어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의 공천을 총체적으로 관리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오늘은 시간이 없어 논의를 못했다”며 "목요일(21일) 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내달 28일까지 20대 총선의 지역구 후보 경선을 완료하고, 3월 초에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