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확성기' 방송 재개, '두 얼굴' 북한 4개월 만에 '비정상적 사태' 감행
'대북확성기' 재개, 북한 4개월 만에 '비정상적 사태'
2016-01-08 조혜정 기자
정부가 북한의 4차 핵 실험에 맞서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한다.
정부는 7일 "북한이 남북공동합의문에 대한 약속과 의무를 위반했다"며 "1월 8일 정오부터 대북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8월 25일 북한의 군사 도발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공동합의문을 통해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대북확성기 방송을 8월 25일 12시부터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이 같은 날 공동합의문을 통해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 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힌 것에 대한 우리 측의 대응이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6일 4차 핵 실험을 감행함으로써 또다시 국가 안보를 위협했다.
북한은 스스로 '비정상적 사태'에 돌입함으로써 자신들이 두려워하던 대북확성기 방송을 다시 듣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