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길 작곡가, “강진의 ‘달도 밝는데‘ 등 음반 잘됐으면 좋겠다”

소속사 가수들이 성공하여 가요계의 금자탑을 세우는 게 최대 목표

2015-12-19     최자웅 기자

강진의 ‘달도 밝는데’을 선보이며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김상길 작곡가를 만나 그의 음악세계를 들어봤다.

-어떻게 음반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요?

청년시절 서울로 올라와서 음악이 하고 싶어 정두수 씨가 ‘정두수작사교실’을 운영하면서 설립했던 가용통신대학이라는 곳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 때만해도 지금처럼 대학에서 음악을 공부할 수 있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 후 10년 정도 노력하다가 가수 설운도씨를 만나 설운도씨 때문에 운명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설운도씨를 70년대 후반에 지인을 통해 만났는데, 군대에 다녀온 이후 본격적으로 음악 작업을 함께 하면서 1984년에 나침반을 발표하게 됐습니다.

나침반이 히트하면서 이를 계기로 음악활동을 하다 1987년 신설동에 ‘김상길작곡사무실’을 설립해 첫 번째로 발굴한 가수가 고속도로에서 가요메들리로 인기가 있었던 가수 민승아씨였습니다. 민승아씨를 통해 ‘노래 실은 물레방아’ 라는 음반이 성공하면서 좋은 시절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또 2002년 가수 ‘김용임’을 발굴하고 꾸준히 트레이딩 시켜 2005년에 데뷔시키는데 산파 역할을 했습니다. 그 시절 가수 ‘김용임’이 가요메들리로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제가 직접 작사 작곡하여 발표한 김용임씨의 1집 ‘의사선생님’, 2집 ‘열두줄’, 3집 ‘사랑의 밧줄’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이들 노래가 인기를 끌 수 있도록 방송국을 열심히 뛰어다니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작사 작곡한 노래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설운도의 ‘나침반’과 김용임의 ‘사랑의밧줄’, ‘열두줄’, 강진의 ‘달도 밝는데’, 염수연의 ‘효도’, 여수반란사건을 주제로한 이효정의 ‘산동애가’, 김미성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유화의 ‘화살을 쏘고간 남자’, ‘가슴이 콩콩콩’, 유지나의 ‘설중매’ 등이 있습니다.

-앞으로 꿈(비전)과 목표가 있다면?

가요계에서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만큼 앞으로도 더 열심히 가요계를 위해 살아갈 것입니다. 꿈이 있다면 최근 발표한 강진의 ‘달도 밝는데’ 등의 음반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인생도 이 분야에서 종지부를   찍어야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살아갈 생각입니다. 우리 소속사의 가수들이 성공하여 가요계의 한 획을 긁고, 가요계의 금자탑을 세우는 게 최대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