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 1~11월 방일 관광객 1,796만 명 역대 최고

1위 중국인, 2위 한국인, 2020년 2천만 명 목표 이미 근접

2015-12-17     김상욱 대기자

올해 1~11월 일본은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1,796만 4천 400명(추게)로 나타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 관광국은 16일 이 같은 추계치를 발표하고, 과거 최고 기록한 지난해 1년간 합계치를 455만 명이나 웃도는 기록을 세웠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무라 아키히코 일본 관광청 장관은 “올해 연간 방일 외국인 여행자는 1900만 명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본다”며 “이는 2020년까지 2천만 명으로 잡은 목표치 달성에 근접한 기록”이라고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1월 방일 관광객 신장을 위한 “관광입국추진회합‘을 신설하는 등 방일 관광객 확대에 정부차원에서 팔을 걷었다. 이 회합은 2016년 3월말까지 새로운 관광객 유치 목표와 이에 필요한 대응책을 검토, 정리할 방침이다.

관광국 집계에 따르면, 11월 방일 광광객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1.0% 증가한 164만 7천 600명으로, 1위 국가는 중국으로 36만 3천 명, 2위는 한국으로 35만 9천 800명, 타이완 29만 6천 500명 등이다. 중국인 1~11월 누적 관광은 464만 6천 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9.4%나 증가했다.

관광국은 그러나 최근 중국인 여행자 움직임을 보면, 올 8월 59만 명을 정점으로 9, 10월에는 40만 명대로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으며, 이는 “개인 광광객은 꾸준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단체 예약에서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 이는 중국 경제의 영향이라며, 예의 주시하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일본 관광청은 앞으로의 과제로 ▲ 지방도시의 방일관광객 유치에 보다 힘을 쏟아 붓고, ▲ 대형 크루즈 선박을 이용할 수 있는 항구 정비, ▲ 호텔, 여관 시설에 충실을 기하기 위한 지원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