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경찰청장은 물러나라!

해양경찰 만큼이나 대한민국 경찰도 무능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

2015-12-11     김동일 칼럼니스트

세월호 사고가 대형사고로 번졌던 이유 중의 하나가 해양경찰의 무능이었다. 사고가 터졌을 때 초기 대응을 잘 했더라면 피해는 줄일 수 있었다. 그러나 덩치는 컸지만 세월호가 침몰할 때 해양경찰은 멀뚱멀뚱 구경꾼의 수준을 넘어 서지 못했다. 무능했던 해양경찰, 결국 해양경찰의 말로는 전격적 해체였다.

해양경찰 만큼이나 대한민국 경찰도 무능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 어제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정확하게는 체포된 것이 아니라 체포 되어 준 것이다. 한상균이 조계사에 들어간 지 25일만이었다. 눈앞에 있는 폭도 한 마리를 잡는데 경찰 대병력을 동원하고도 25일이 걸린 것이다. 이 정도면 재난 수준이 아닌가.

폭도가 있는 곳에 경찰은 아니 보이고 화쟁위원회만 보인다. 조계사에서 화쟁위원회가 경찰의 모습이었고 경찰은 멀뚱멀뚱 관중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헌법과 국민의 이름으로 법의 집행을 경찰에게 위임 했건만, 자기 밥그릇도 못 찾아 먹고, 자기 임무도 모르는 경찰이라면 존재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이 아닌가.

이런 경찰이라면 국민의 혈세로 월급을 줄 필요도 없고, 이런 조직을 대한민국 정부에 존치시킬 필요도 없다. 경찰이 없어도 범죄가 발생하면 동네사람들을 모아 화쟁위원회를 만들고 범죄자가 자수해 올 때까지 기다리면 될 것이 아닌가. 쓸모라곤 전혀 없는 대한민국 경찰이여! 무능하기 짝이 없는 강신명 경찰청장이여.

6.25가 한창이던 1951년에 벌어진 한 장면이다. 남부군 빨치산 500여 명이 덕유산 아래에 위치한 전라북도 장수군 일대를 습격하여 점령했다, 빨치산은 경찰 측에게 다음날에 회담을 하자고 제안하였다. 이튿날 아침에는 장계읍 근처에 있는 외딴집에서 경찰 측 대표와 빨치산 측과의 회담이 열렸다.

빨치산이 내건 제안은 장수군 일대의 3개 리(里)를 해방구로 인정해 준다면 다른 곳에 대한 공격을 일체 하지 않을 것이고, 그러면 경찰도 편하고 빨치산도 편할 것이라는 제안이었다. 회담에 나섰던 경무주임은 상부의 결정을 알아보고 정오까지 대답을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러자 경찰과 빨치산 사이에는 이 결정이 내려지는 정오까지는 자동적으로 잠정적 '휴전'이 성립되었다.

이 순간부터 빨치산이 점령한 장수군 일대는 공식적 해방구가 되었다. 쥐새끼처럼 밤중에만 들락거리던 빨치산들은 벌건 대낮에 읍내를 활보하며 집집마다 들어가 먹고 마시고 목욕하며 승리를 만끽할 수 있었다. 그리고 휴전 기간 사이에 막대한 양의 보급품을 바리바리 싣고 산으로 운반할 수 있었다. 빨치산의 제안은 당연히 거부될 제안이었다. 빨치산은 시간을 벌 목적이었다.

1951년에 벌어진 그때에도 강신명 경찰청장이 있었다. 빨치산을 때려 잡아야 할 경찰이 빨치산과 회담이라니. 지난 25일 동안의 대한민국 국민은 1951년의 장수군의 군민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폭도들이 경찰을 공격하고, 티비에는 폭동 주모자가 영웅처럼 등장하고, 25일 동안이나 구경만 하는 경찰, 이건 대한민국에 대한 모욕이었다.

강신명 청장은 경찰을 불태워 죽였던 동의대 폭도들이 민주화 투사로 숭상되는 것을 알고 있는가. 강신명 청장 같은 무능한 경찰들이 있어서 폭도들에게 얻어 맞아도 끽소리도 못하고, 손에 들고 있는 권능을 팽개치고 법을 집행할 줄도 모르니, 폭도들이 경찰을 죽이고도 민주화 투사 라는 훈장을 받게 되는 것이다.

경찰은 정치인이 아니다. 경찰의 몫은 빨치산을 사살하고 범죄자를 체포하는 것이다. 폭도와 타협하는 경찰청장이여, 폭도들의 위패에 절을 올리는 경우회원들이여, 무능한 경찰청장을 수뇌로 모시는 쓸모없는 대한민국 경찰이여, 오늘은 전부 한강으로 가서 빠져 죽으라.

대한민국을 위하여 강신명은 물러나라. 강신명의 고향 근처 안동에 가면 용한 촌노가 운영하는 역술원이 하나 있으니, 거기에서 노후를 자문하라. 전직 경찰청장이라고 했다간 구정물 한 바가지를 면하지 못할 것이고, 논객들의 소개로 왔다고 하면 복채라도 깎아줄 것이다. 대한민국의 평안을 위하여 강신명은 차라리 만두장사를 하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