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차세대 요격미사일 발사 성공

애로우-3 미사일, 이스라엘 IAI와 미국 보잉사 공동 개발

2015-12-11     김상욱 대기자

이스라엘은 10일(현지시각) 차세대 요격용 애로우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날 오전 발사한 요격용 애로우 미사일이 대기권 밖에서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시켰다고 발표하고. 미국의 지원 아래 이뤄진 이번 ‘애로우 3 미사일(Arrow 3 missile)’ 시험 발사 성공으로 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날 미사일 발사 시험 현장에는 미국 측의 관련 당국자도 참관했다고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신문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이란의 ‘샤하브 미사일’과 시리아 및 헤즈볼라(Hezbollah)가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애로우 3 미사일’ 개발을 해왔으며, 이 미사일은 빠른 속도로 날아 대기권 밖에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애로 3 미사일은 10년 전에 개발해 시험 성공률 90%가량을 보인 ‘애로우 2 미사일’을 성능 향상을 한 것으로 이스라엘 국영 방위산업체인 IAI (Israel Aerospace Industries)와 미국의 보잉사(Boeing Co.)가 공동으로 개발한 요격용 미사일이다.

이스라엘 국방 당국자는 “미국은 이미 우주공간에서 탄도미사일 요격용 미사일 ‘이지스(Aegis)’와 이날 시험 발사 성공을 거둔 ‘애로우 3 미사일’과의 성능 비교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을 피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