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소폭탄 보유 했나? 김정은 언급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이 “오늘 우리 조국은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굳건히 지킬 자위의 핵탄, 수소탄의 거대한 폭음을 울릴 수 있는 강대한 핵보유국으로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이어 “우리는 군수공업을 강화 발전시켜 나가는데 계속 큰 힘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의 수소폭탄 언급으로 보면 ‘마치 북한이 수소폭탄 개발에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아직까지 북한이 수소폭탄 개발 성공했다는 것을 확인된 것이 없다. 그렇다면 김정은이 왜 수소탄을 언급했을까?

김정은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을 동행하고 북판 최초의 핵무기공장 건설 장소인 평천 혁명 사적지를 방문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선중앙통신은 시찰 일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10월 이후 한국전쟁 휴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 체결에 응하라고 미국에 거듭 촉구하고 있어 아마도 핵개발의 진전을 시사하면서 미국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한편, 북한 원자력연구원장은 지난 9월 우라늄 농축시설과 흑연감속로(원자로) 등 모든 핵 시설이 가동을 시작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