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예종연기실용전문학교, 졸업작품전 연극 '이' 개최

혼란스러운 왕과 상처받고 괴로워하는 광대들의 심경을 100% 발휘

2015-12-07     양승용 기자

남예종연기실용전문학교(이하 남예종)가 지난 5일 본교 아트홀에서 졸업을 앞둔 2학년 연기예술학과 재학생들의 졸업작품전인 연극 '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극 이(爾)는 2000년 초연되어 한극연극협회 연극상, 희곡상, 연기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아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이준익 감독이 ‘왕의 남자’라는 제목으로 영화화하기도 했다.

‘이(爾)’는 조선시대 왕의 신하를 높여 부를 때 사용하던 호칭이다. 연극의 제목은 극중에 공길이 천한 광대 출신에서 벼슬을 얻어 임금에게서 ‘이’라는 호칭을 듣게 된 것을 뜻한다.

이번 졸업작품전에는 2학년 연기예술과 학생들이 2시간여 동안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혼란스러운 왕과 상처받고 괴로워하는 광대들의 심경을 100%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극연출가 박황춘 감독은 “학생들이 프로 무대에 선 배우같이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캐릭터를 충분히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공연에는 연극연출가 박황춘, 공연기획 꿈꾸는 세상 이창수대표, 중구 구립극단장 이광휘, 윤병기 영화감독, 송대중 캐스팅디렉터 등 각계 분야의 외빈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해주었다.

남예종은 졸업작품전 외에도 어피어온 스테이지, 뮤지컬 그리스, 맘마미아, 아레나 등 다양한 학과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모델과 댄스, 방송연예 지원자들에게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현장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또한 재학 기간 중 기획사 오디션과 영화, 드라마 및 대학로 연극무대 진출 등을 연계해주고 있다.

남예종은 실용음악과, 연기과, 개그과, 뮤지컬과, 모델과, 방송연예과, 공연기획과, 영상연출과 등 주요 학과에서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