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광수와 국정원과의 유착 의혹

5.18 보안각서 댓가로 국정원은 한국도로공사에 그를 취직시켰다

2015-11-29     지만원 박사

탈북자들에는 광수 출신비-광수 출신들이 있다. 비-광수 탈북자들이 광수 탈북자들에 비해 수천배 많은 데도 TV에 출연해 유명세를 타면서 돈을 버는 탈북자들은 거의가 다 광수 출신 탈북자들이다. 이 기이한 언밸런스 현상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바로 여기에 국정원의 개입이 의심되는 것이다. 탈북자들이 입을 봉하는 대신에 그 대가로 국정원이 광수 출신 탈북자들에게 생활지원 수단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이런 의심을 할만한 사실 증거가 있다. 가명 김명국은 2006년 탈북하여 합동조사반에 그가 광수 였음을 자랑스럽게 실토 했다. 그런데 국정원의 사무관 이병영이 그에게 무서운 말을 했다. "당신 그런 쓸 데 없는 소리를 하고 다니면 쥐도 새도 모르는 사이 죽을 수 있다. 보안 각서를 써라" 그는 보안각서를 썼고, 그 댓가로 국정원은 한국도로공사에 그를 취직시켰다.

반면 5.18에 대해 사실을 전한 임천용과 이주성은 2013년 방통심의위로부터 '영구 방송출연금지 조치'를 받고 강원도와 충청도, 전화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오지로 갔다.  

지금 탈북자들은 우리 500만야전군의 광수 폭로에 대해 일체 입을 다물고 있다. 발표 당시에는 조금 주춤했다가 이제는 보란듯이 출연하고 있다. 기자회견을 통한 사실고백은 이들 개인 개인이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 것이다. 이들의 입은 국정원에 의해 닫혀 있을 것이다. 이것이 내가 내린 합리적인 의혹이다.

이런 의혹은 지난 10월 29일, 내가 직접 국정원 민원실에 가서 간첩신고를 했을 때, 느낀 소감과 100% 일치 한다. 당시의 국정원은 간첩신고자를 적대시 했고, 국정원장은 111간첩신고망과 직접 방문 신고 시스템을 사실상 폐쇄시켜 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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