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편견 고백 "저렇게 뚱뚱한 사람이 야구 하냐고 하더라"

이대호 과거 편견 고충

2015-11-20     김지민 기자

야구선수 이대호가 '프리미어12' 한일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선사한 가운데 과거 그의 고백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대호는 일본 진출 당시 자신의 대한 편견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이날 MC들은 "이대호 선수의 야구 인생 13년 동안 다이어트를 해본 적 있느냐"고 물었고, 이대호는 "다이어트는 겨울만 되면 한다. 시즌 들어가기 전 다이어트를 하는데 시즌 중간엔 밤에 먹게 돼서 살이 찌더라"고 답했다.

또 "빠른 공을 대처하는 순발력에 지장은 없느냐"는 질문에 이대호는 "지장이 있으면 야구하면 안 된다"고 단호히 말했다.

특히 이대호는 자신이 일본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저렇게 뚱뚱한 사람이 야구를 하느냐'는 편견도 많았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이대호는 19일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4-3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