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야구 한국 일본, 박병호 각오 눈길 "오타니의 볼에 힘이 있었다"

'프리미어12' 야구 한국 일본 박병호 오타니 언급

2015-11-19     김효진 기자

한국과 일본이 '프리미어12' 야구 4강전을 치른 가운데, 오타니 쇼헤이(니혼햄)를 향한 박병호(넥센)의 각오가 눈길을 끈다.

박병호는 지난 8일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개막전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타니에 대해 "오타니가 던지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긴 했지만 실제로는 볼 스피드가 더 좋고 힘이 있었다"며 "물론 제구가 들쑥날쑥한 부분은 있지만 직접 상대해보니 빠른 볼과 포크볼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병호는 "상대 투수들이 좋았던 건 인정해야 할 것 같다"며 "나를 비롯한 우리 타자들도 오타니를 처음 상대하면서 많이 느낀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 선수는 직구 타이밍으로 해결을 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빠른 공을 갖고 있기 때문에 준비를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일본과의 4강전에서 9회 초 극적으로 역전해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