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시리아 락까 공습, IS 잔혹성 재조명 "축구 시청 청소년 13명 기관총으로 사살"

프랑스 시리아 락까 공습, IS 잔혹성 재조명

2015-11-16     이윤아 기자

프랑스가 15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심장부 시리아 락까에 파리 테러의 보복으로 대규모 공습을 벌였다.

AFP,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국방부는 15일 오후 전투 폭격기 10대를 포함한 전투기 12대를 동원해 시리아 락까에 총 20차례에 걸쳐 폭탄을 투하했다.

프랑스의 이번 시리아 락까 공습은 지난 13일 IS가 벌인 파리 연쇄 테러에 대한 보복이다.

프랑스 시리아 락까 공습이 화제가 되면서 IS의 잔혹성이 덩달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월 한 매체는 "IS 대원들이 이라크 북부 모술의 한 광장에서 축구를 시청하던 10대 청소년 13명을 기관총으로 공개 사살했다"라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사살된 청소년들은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이라크와 요르단의 경기를 시청하던 중 IS에게 붙잡혔다.

특히 반 IS 단체 'PBSS' 활동가는 "시신이 현장에 그대로 방치돼 있고 그 부모들은 테러 단체에 죽임을 당하는 게 두려워 숨진 자식드를 데려가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