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영화제도 이제 주민 D.I.Y 시대!
2015 작은영화관 기획전의 '고창 시네마스쿨의 시선'에서 지역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래머로 활약
고창 주민들이 직접 영화를 선정하고 상영시간 배분과 연계 교육 프로그램 기획까지, 기획전의 한 섹션을 온전히 주민의 힘으로 꾸리는 고창의 '고창 시네마스쿨의 시선'이 많은 기대 속에 오는 11월 16일 고창 동리시네마에서 그 시작을 앞두고 있다.
'고창 시네마스쿨의 시선'은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이사장 최성은)와 고창 동리시네마가 주관하는 '2015 작은영화관 기획전-고창'의 프로그램으로서, 지역 주민들의 영화관람 향유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하고, 영화를 통한 이웃 간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2014년부터 시작된 고창군 시네마스쿨을 통해 꾸준히 영화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김경덕, 김은희, 신은숙, 유창욱, 은희강, 이금숙, 이성주, 주상희, 함정화 총 9명의 지역주민은 이번 '고창 시네마스쿨의 시선'에서 프로그래머로 참여하여, 이웃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영화를 직접 선정하고 상영시간표를 짜는 등 기획전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맡았다.
이번 '고창 시네마스쿨의 시선'의 프로그래머로 활동한 신은숙 씨는 "상반기에 고창 동리시네마에서 열린 작은영화관 기획전의 영화들을 보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고창 시네마스쿨의 시선은 내가 프로그래머라면 이런 영화를 이웃과 함께 보면 좋겠다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창 주민으로 구성된 프로그래머 회의는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되었고, 각자 상영했으면 하는 후보 영화와 이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 후 심사숙고 끝에 <카트>(감독 부지영), <심야식당>(감독 마츠오카 조지) <장수상회>(감독 강제규) 총 3편이 상영작으로 선정되었다.
프로그래머로 참여한 김경덕 씨는 "11월 16일이 바로 우리들이 프로그래머로 데뷔하는 날"이라며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고른 3편의 영화를 통해 이웃들과 감동을 공유하고 서로 간에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창 시네마스쿨의 시선'의 프로그래머들이 선정한 영화는 오는 11월 16일부터 11월 19일까지 고창 동리시네마에서 개최되는 '2015 작은영화관 기획전'에서 상영되며, 영화 상영 후에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2015 작은영화관 기획전-고창'의 영화 관람 및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당일 선착순으로 발권 받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작은영화관 기획전 사업단(070-4352-6437) 또는 고창 동리시네마(063-564-1340)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