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정형돈, 강연 거절 이유 재조명 "사람들 인생에 영향 미치는 게 두려워"
불안장애 정형돈 모든 강연 거절 이유
2015-11-12 이윤아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과거 정형돈이 모든 강연을 거절하는 이유에 대해 언급한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정형돈은 지난 8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당시 정형돈은 과거 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한 사연을 언급하며 "열심히 강연을 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정형돈은 "이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나보다도 훨씬 많이 배운 사람들일 텐데 그 사람들이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졌다"라며 "이 친구들이 만약 개그맨 지망생이라면 내가 조언을 해줄 수 있겠지만 나랑은 다른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것이 그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두렵게 느껴졌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형돈은 "나도 아직 부족한 사람인데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이렇게 강연을 하고 그것이 사람들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두려웠다"라며 "그 이후로는 어떤 강연도 모두 거절을 하고 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2일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정형돈의 불안장애가 심화돼 당분간 모든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