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선 부지사, “은퇴 아니라 또 다른 시작”

20대 총선 대구 중남구 지역 출마를 간접적으로 암시하며 퇴임

2015-11-02     이강문 대기자

경북도 이인선 정무·경제부지사가 공식적인 지역구를 밝히지 않았지만 퇴임식 자리에서 "은퇴가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며 20대 총선 출마를 간접적으로 암시했다.

이 부지사는 2일 경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가진 퇴임 기자회견에서 "이 자리가 정치적인 자리인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수많은 경험을 또 다른 봉사의 길에 쏟아 붓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에서 10년 이상을 살았고 경북에서 4년을 일했다"며 "민간인이지만 정치 쪽으로도 첫 걸음이다. 많이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이 부지사는 내년 4월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경북 구미갑, 대구 달서갑, 대구 중남구 지역에서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구에 위치한 경북여고 출신에 결혼 신접살림을 남구에서 지냈고, 대명동에서 오랜 기간 거주하고, 남편이 중구 남산동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또 중남구 지역 특성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그는 "총선은 대구와 경북 구분이 없고 통합적으로 같은 일을 하기 때문에 딱 부러지게 말하기 곤란하다"며 "대구·경북 양쪽을 많이 돌아봤고 많이 추천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끊임없는 도전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삶을 살겠다"며 "과학자로서 다졌던 네트워크를 도청에서 이룰 수 있었고 2만5000명 공무원과 함께 했다는 것이 행복이었다"고 전했다.

여성 최초 경북도 부지사 이자 최장수 정무·경제부지사 기록을 세운 그는 과학자 출신으로 재임 4년 동안 지역 내에 19조원 대의 기업 투자를 이끌낸 진기록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