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 중국 경제성장률 6.5%이상 유지할 것

중국 올 3분기 성장률은 6.9% 기록

2015-11-02     김상욱 대기자

한국을 방문 중인 리커창(李克強) 중국 총리는 1일 한중일 3개국 정상회의 일정에 맞춰 열린 경제계와의 서울 간담회에서 가진 강연에서 “앞으로 5년 간 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면서 “중국은 적어도 6.5% 이상의 성장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올해 성장률은 7.0%가 목표이지만 내년 이후 성장률 하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10월 29일 폐막한 5중 전회에서 고성장이 아닌 안정적인 성장을 뜻하는 “중고속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확인 한 바 있다.

중국은 과거 10%를 웃도는 성장률이 이어진 시기도 있었으나 부동산 불황 등의 영향을 받아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올 3분기(7~9월) 성장률은 6.9%까지 하락했다.

한편,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수준을 2010년의 2배로 늘린다는 전략을 내걸고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2016년 이후 평균 6.5% 정도의 성장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이날 리커창 총리도 그 같은 실현 목표를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