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 50만명 이상 동참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에 울산시민 50만명 이상이 동참했다.
영남알프스 행복 케이블카 범시민추진위원회는 2일 울산시청에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에 시민 50만명이 찬성 서명했다"고 밝혔다.
영남알프스 행복 케이블카 사업은 지난 2001년부터 15년 넘게 추진되어온 울산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으나, 그동안 민간개발이 계속 실패했고 이로인해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건의에 따라 공동개발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추진위는 이날 "행복 케이블카 사업은 공동개발로 확정된 이후 울주군에서 의뢰한 기본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지난달 26일 신불산군립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노선을 결정했으며, 이제 낙동가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 협의만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영남알프스 행복 케이블카 범시민추진위원회는 반대단체 활동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난 9월1일 발대식 시작으로 105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영남알프스 행복 케이블카 범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발대식 이후 2개여월만에 찬성서명 50만명을 달성했고, 케이블카 사업을 지지하는 울산시민의 의사를 확인해 울산시, 울주군,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에 케이블카 설치 촉구를 위한 서명지를 전달키로 했다.
이들은 "발대식 이후 롯데백화점, 언양시장 등에서 대규모 서명운동과 거리캠페인을 통해 대시민 홍보에 벌였고, 반대단체의 주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남알프스 행복 케이블카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케이블카 설치 시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신불산케이블카반대 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서명을 진행하며 많은 논란이 불거졌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밀어붙여 당당히 내 밀었다는 것이 어이가 없을 뿐이다"라고 비난했다.
김기현 울산시장과, 신장렬 울주군수는 이번 찬성서명을 받기 위해 이미 지난 10월초에 각 시, 군·구 서명목표인원과 부서별 서명계획까지 확실히 명시한 공문을 내려 보낸 바 있다.
이 공문에는 '자생단체 및 주민의 자발적인 서명 참여 유도'와 '외형적으로는 행정기관과 무관'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그리고 서명기간은 1월1일부터 16일까지 직원1인당 20명씩 할당량을 주었다.
신불산케이블카반대 대책위원회는 "심지어는 하부기관인 새마을회, 학교, 도서관, 노인복지관, 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통장, 이장들까지 동원해 찬성서명지를 깔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울산시의회에서 회수명령이 내려졌지만 공무원은 "알겠다"라는 애매한 답변으로만 일관하고 회수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는 지난 16일이 지나고 서명할당량이 채워지지 않았는지 울산시가 실과소별로 신불산케이블카 설치찬성 서명 할당량을 하달하고, 시 소속 공무원 개인별로 찬성 서명 17명씩을 할당했다"고 덧붙였다.
신불산케이블카반대 대책위원회는 "행정업무로 바쁜 공무원을 동원해 받은 억지서명과 김기현 시장과 신장렬 군수는 공무원들에게 미안해하고 사과하라, 신뢰할 수 없는 찬성서명 폐기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