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사망사건' 가해자들, 비겁한 변명 "안전하게 때렸다"
'윤일병 사망사건' 가해자들 변명 재조명
2015-10-30 문다혜 기자
'윤일병 사망사건' 가해자들을 향한 누리꾼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8월 방송된 MBN 뉴스에 따르면 윤일병 사망 직후 폭행 주동자인 이병장은 사건 조서에 윤일병이 음식을 먹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진술했다. 이병장은 윤일병이 쓰러지기 전까지 받았던 폭행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당시 윤일병 가해자들은 하루만에 진술을 번복하는가 하면 "안전하게 때렸다"고 변명을 늘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헌병대가 윤일병이 깨어날 것 같다고 하자 태도를 바꿔 복부를 5회 걷어차고, 허벅지 4대를 걷어찼다며 폭행 사실을 시인했다.
한편 29일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는 군 부대 내 선임병들이 후임병을 폭행해 사망하게 한 '윤일병 사건' 가해자들에 대한 상고심에서 사건을 고등군사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주범 이병장에 대해 "살인 혐의를 유죄로 판단한 원심 판겨러은 수긍할 수 있지만 폭력 혐의 관련 파기 사유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대법원은 이병장을 제외한 다른 가해자들에 대해 "살인죄를 인정한 원심 판결에 법리 오해 및 심리미진의 잘못이 있다"며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파기환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