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여성연구소, 초청강연회 잇따라 열어
10월 30일(금) 오후4시 박정오 명지대 교수ㆍ오후5시 서혜석 박사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 여성연구소(소장 이명신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10월 30일 오후 4시부터 박정오 명지대 교수와 서혜석 심리학 박사를 잇따라 초청하여 강연회를 연다.
여성연구소는 이날 오후 4시 사회과학대학 멀티미디어실(151동 310호)에서 박정오 명지대 교수를 초청하여 '여신 신화와 새로운 상징질서 찾기'라는 주제로 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
박정오 교수는 20세기 후반부터 서양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여신에 대한 연구를 페미니즘과의 관계망 속에서 고찰한다. 여신은 가부장적인 남성 유일신의 힘에 도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상징 중 하나이다. 여신 신화가 모성과 섹슈얼리티의 문제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가이아에서 성모 마리아에 이르기까지 여신 숭배가 어떻게 변모되어 왔는지 추적해 나갈 것이다.
가부장제 이전의 고대 여신상은 여성의 성욕을 악으로 규정하는 뿌리 깊은 유대기독교 윤리로부터 여성과 예술가들을 자유롭게 할 뿐 아니라 여성의 몸을 기쁨과 힘의 원천으로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예술가들에게는 뮤즈로 작용하면서, 여신 이미지는 다양한 형상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우리 문화에서 이러한 여신의 부활은 여성을 위한 새로운 상징질서를 만들어 가는 핵심 과정임을 제시할 것이다.
박정오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프랑스 파리7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명지대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여성연구소는 이날 오후 5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서혜석 박사를 초청하여 '여성과 자아:애착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
서혜석 박사는 한 개인의 자아 형성의 과정과 특성을 부모와 자녀의 의사소통의 결과물로 보는 '애착 이론' 입장에서 설명하려고 한다.
애착 유형을 안정애착과 3가지 종류의 불안정 애착으로 분류하고 이것을 특히 엄마ㆍ아이ㆍ성인의 의사소통 태도 중심으로 이론과 실전을 활용하여 설명한 후, 안정애착과 달리 불안정 애착의 경우 결핍된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생존(방어)기제를 프로이드와 상담현장에 나타나는 증상 중심으로 살펴본다.
그리고 여성과 관련된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여 여성을 이해하는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한국 여성의 자아 형성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사회제도상 비교적 남녀평등이 이루어진 오늘날에도 애착이 어떻게 세대전수 되어 여성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탐색하려고 한다.
서혜석 박사는 이화여대와 동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전남대에서 영문학 박사와 심리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전남대 교육대학원에서 시간강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재 개인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