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이대호, 슬럼프 언급 "은퇴 생각하며 소주 20~30병씩 마셔"

이대호 과거 슬럼프 발언

2015-10-26     권은영 기자

이대호 선수의 홈런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과거 슬럼프 발언도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1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부산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당시 이대호는 "부상 때문에 야구를 그만둬야 할까 했을 때는 하루에 소주 20, 30병씩 마셨다"라며 "먹으면 졸리다.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대호는 "그때는 다른 생각이 하기 싫었다. 술 기운에 잠들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대호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재팬시리즈 2차전에서 홈런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