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작 논란 천경자, 스타작가로 만들어 준 뱀 그림 '생태' 재조명

'위작' 논란 천경자 생태 재조명

2015-10-23     조혜정 기자

천경자 화가가 별세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인도' 위작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그를 인기 작가로 올려준 '생태'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생태'는 천경자를 스타작가로 만들어준 작품으로 본인이 가장 아끼는 작품이기도 하다.

1952년 부산에서 연 개인전에서 우글거리는 뱀의 그림을 그린 '생태'는 당시 "여자가 뱀을 그렸다"는 입소문을 타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미인도' 위작 사건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미인도'를 본 천경자 화가는 자신의 그림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지만 국립현대미술관은 진품이 맞다며 논란에 휩싸이게 됐었다.

이에 천경자는 "자기 자식을 몰라보는 부모가 어딨냐"며 강력히 반발했으나 자기 작품도 몰라보는 정신나간 작가로 취급을 받으며 충격을 받아 예술계를 떠나게 된다.

하지만 천경자 화백은 향년 91세 나이로 이미 두 달전에 사망해 '미인도'는 미스터리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