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 3분기 영업이익 102억원 달성

단일 분기 사상 최초 영업이익 100억원대 달성

2015-10-15     최창규 기자

테크윙(대표 나윤성)은 별도기준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이 4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단일 분기 사상 최초로 100억 고지를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테크윙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별도기준)은 208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129억원(별도기준)의 161%를 초과 달성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던 테크윙은 3분기에도 고객사 설비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3분기 누적으로만 이미 전년도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나타냈다. D램 가격 하락 등의 이유로 실적둔화를 예상한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검사장비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최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수혜가 겹쳐 테크윙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것.

테크윙 관계자는 “칩 가격의 하락과 전방기업들의 실적하락 등은 당장의 테크윙 실적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아니다. 오히려 칩 출하량의 증감과 칩 패키징의 다양화 정도가 당사 검사장비 수요에 영향을 준다. 시장에서 이를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발간된 증권사의 반도체 전망 보고서들에는 2016년 3D NAND 경쟁 심화, DDR4 확대, 센서칩 수요 증가 등이 이슈로 부각됐는데, 이러한 현상은 모두 테크윙의  핸들러 장비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3분기까지도 비메모리 후공정 전반에 걸친 투자 위축으로 매출 성장이 눈에 띄지 않았으나 테크윙은 전략적인 마케팅과 적극적인 영업을 계속하며 꾸준히 고객사를 추가확보하고 있다. 테크윙은 확보된 고객사 숫자에 걸맞게 전방투자가 살아난다면, 매출 확대는 시간문제로 보고 하반기 남은 기간에도 고객사 추가확보를 계속 시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부진한 비메모리 분야의 업황이 내년에는 나아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블루오션인 자동차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중심으로 비메모리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테크윙 관계자는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핸들러 사업 분야를 강력한 캐시카우로 두고,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신성장동력을 육성해 종합 자동화 장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그동안 내부 연구개발을 통해 준비해 온 다양한 자동화 장비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이를 통해 자동화 장비 라인업을 확대하여 매년 20~30%씩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테크윙은 최근 안성공장 증설을 시작하여 올해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단발성 실적증가가 아닌 지속성장 기업으로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