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으로 임산부와 아이 사망

이스라엘, 가자지구 하마스 무기고 겨냥 공습 주장

2015-10-12     김상욱 대기자

이스라엘군은 11일(현지시각) 가자지구(Gaza Strip)에 대한 공습으로 35세의 임신 5개월째의 임산부와 그녀의 딸 3살짜리 아이가 사망했다.

미국 시엔엔(CNN)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공습이 전날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쪽으로 로켓포가 날아 왔다며 이에 대한 보복 차원의 공습을 감행, 하마스(Hamas)의 무기 제조시설 2곳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가자지구 의료진들의 설명은 다르다. 이스라엘 공습으로 건물이 붕괴되면서 안에 있던 모녀가 희생된 것이라고 의료진들은 설명했다. 이들 외에도 그 현장에서는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날 요르단강 성안(West Bank)에 있는 한 이스라엘 검문소에서 팔레스타인 여성이 폭탄을 터뜨려 경찰관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이스라엘인들이 칼로 찌른 2 명의 10대 소년이 경찰에 의해 사살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