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피해자 누나, "동생 죽인 범인들, 법정서 일부러 한국말 안한다"

'이태원 살인사건' 피해자 누나 인터뷰 재조명

2015-10-09     김지민 기자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의자 아더 존 패터슨의 첫 재판이 지난 8일 열린 가운데 과거 피해자 친누나 A 씨의 인터뷰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MBC 표준 FM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해자 故 조중필 씨의 친누나 A 씨와 인터뷰가 진행됐다.

당시 피해자의 친누나 A 씨는 12년 전 재판 당시를 떠올리며 "동생을 죽인 범인들이 내 눈 앞에 있었다"며 "당장에 뭐라도 집어던지고 싶었는데 그걸 제재했다. 피의자 가족들이 시끄럽게 더 난리치더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어 A 씨는 "그들이 재미교포고 미군쪽 아이니까 한국어를 일부러 사용하지 않고 영어로만 해서 알아들을 수 없었다. 통역이 있었지만 판사, 검사, 변호사의 질의가 시작되면 통역이 유창하지 못해 답변이 엇갈려서 오갔다. 이게 제대로 진행이 되는건가 의심이 들 정도"라며 답답한 심경을 내비쳤다.

한편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해자 아더 존 패터슨은 1997년 용산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한 대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