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에 디자인을 가미해 건축 소재로’
2015-10-07 서성훈 기자
포스코(회장 권오준)는 7일 건축가와 손잡고 철강을 디자인 분야로 확대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건축분야에서도 철강소재를 활용한 새로운 디자인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포스코는 건축가 더 시스템 랩 김찬중 대표와 협력해 2016년 착공을 앞둔 건축물에 적용할 비정형 철강 내·외장재를 제작할 계획이다.
건축재료 상용화에 앞서 포스코 디자인솔루션TF팀과 김찬중 대표는 포스코 스테인리스스틸 예술 조형물 ‘스틸이글루(Steel Igloo)’를 공동으로 기획, 제작해 건축 재료로써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선보였다.
포스코는 김찬중 대표의 설계를 토대로 표면처리, 자동절곡(折曲), 반사효과 등 원하는 조형물의 형상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제작공정을 지원했다.
특히 작품의 기본단위가 되는 패널은 판재 자동절곡 설비를 이용해 3차원 형상으로 접어냈다.
자동 설비가 빠른 속도로도 원하는 작품형상을 정밀하게 만들어내는 모습은 건축가가 ‘철강소재를 어떻게 가공하고 적용할 수 있는지 영감을 얻었다’고 표현할 만큼 강렬한 인상을 안겼다.
더 시스템 랩 김찬중 대표는 “건축 소재로서의 철강이 갖는 물리적 특성과 스펙트럼이 큰 가공성을 이번 작품을 통해 밀도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며 “스틸이글루의 특징이자 철강소재의 장점은 구조이자 외피가 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