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으로 끌려가 사살 당한 두 사람, 신원이 밝혀졌다

5.18 당시 김인태씨 김중식씨 전남도청 납치살해현장 증거 사진

2015-10-04     지만원 박사

전남도청은 5월 21일 밤부터 23일까지 북한군에 의해 점령됐었다. 그리고 그 도청은 5월 24일부터 광주시민들이 드나들 수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5월 22일 또는 23일에 찍힌 사진들에서 허우대 좋고 옷을 잘 챙겨 입은 두 사람의 청년이 북한군에 의해 전남도청으로 연행돼 가는 모습을 보았다.  

사진을 처음 대하는 순간 우리는 "저 청년들 반드시 죽었을꺼야." 남한군이나 북한군이나 다 같이 적지에 가서 작전을 하면 기도비닉이 대 원칙이고, 그래서 누군가가 자기들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의심이 조금이라도 들면 모두 다 죽인다는 것이 철칙이기 때문이다.

해남의 김인태와 광주시의 김중식, 북한군이 살해 했다!

그런데 오늘(10.3) 그 두 사람의 신원이 확인됐다. 한 사람은 해남의 김인태(1933)이고, 다른 사람은 광주시의 김중식(1938)이다. 김인태는 살해되어 누워 있는 사진이 발굴되었고, 그가 김인태라는 사실은 2015년 10월 3일 시스템클럽에 처음 증명되었다.  

김중식의 신원 역시 그의 영정사진과 연행되어가는 얼굴사진을 비교하여 찾아냈다. 공식 기록에는 이 두 사람이 5월 20일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이들은 5월 22일 또는 23일에 북한군에 의해 사살됐다. 이들 가족들은 물론 광주-전라도 사람들은 지금도 이들을 공수부대가 5월 20일 때려 죽이고 총을 쏴서 죽였다고 원망하고 있지만, 그 누구도 속일 수 없는 사진 증거에 의하면 이 두 사람은 북한특수군이 도청으로 연행해간 다음에 사살했다.

이제는 국가가 나서야

이 두 사람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북한이 얼마나 모략공작을 잘해왔는지를 웅변하고 있다. 이러한 증거들이 제시돼 있는 데도 광주사람을 죽인 존재는 무조건 계엄군이라 우긴다면 이는 국가가 나서서 바로 잡아야 할 과제일 것이다. 1982년 육군분부가 발간한 '계엄사'에는 총상으로 사망한 사람 116명 중 75%에 해당하는 사람이 무기고에서 탈취한 총들에 의해 사망했음을 공식기록하였고, 필자가 1985년에 발간된 안기부 보고서 원문을 확인한 결과 70%가 무기고 총에 의해 살해 되었음을 확인했다.  

당시 시체 검안은 훗날의 분쟁 소지를 없애기 위해 모든 지역, 모든 전문가들이 종합적으로 모여서 이의 없는 가운데 한사람 한 사람 진행했다. 총상 사망자의 70% 이상이 무기고 총으로 살해 됐다는 사실은 그 70% 이상의 사람들을 계엄군이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광주시민이 광주시민을 쏘아 죽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가장 논리적인 결론은 북한군이 광주시민을 쏘았다는 것이다.

광주사태를 주도한 주인들의 얼굴 184명, 광주와 전라도엔 단 1명도 없다

우리는 10월 3일 현재까지 모두 184명의 광수를 찾아냈다. 5.18에서 주인 역할을 한 이 184명의 얼굴이 만일 광주사람들이라면 이는 한 사람 당 수십억원의 민주화 보상금을 받았어야 했다. 하지만 지난 5월 5일부터 우리가 5개월 동안 찾아낸 184명의 얼굴 중, "저게 내 얼굴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나서는 사람들이 없다. 오직 광주에 사는 박남선 그리고 멀리 전남지역 해남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여인 심복례(80대?) 뿐이다.

농촌의 할머니까지 내세워 리을설의 존재 부정하려는 광주

도대체 심복례라는 여인은 누구인가? 시스템클럽의 매 같은 눈이 모든 것을 밝혀냈다. 그 여인은 바로 북한군이 도청으로 연행 해다가 사살해 버린 김인태의 미망인이었다. 기록에 의하면 그녀가 남편을 찾으러 해남을 떠나 광주로 향했던 시기는 잘해야 5월 30일. 그런 여성이 "내가 바로 5월 22일 또는 23일에 찍힌 북한특수군 속의 인물" 이라고 나선 것이다. 삼척동자가 보아도 심복례는 이을설이 될 수 없는데도 광주 5.18 단체들은 그녀를 내세워 북한군의 광주 총사령관 리을설의 존재를 지워버리려 했다. 그리고 광주법원 이창한은 그녀의 이 말을 100% 사실로 인정했다.

당시 26세의 화물차 운전수 박남선을 내세워 58세 황장엽 존재 지우려는 광주

그리고 광주 5.18 단체들은 또 박남선을 내세워 "김인태를 연행해 간 사람은 황장엽이 아니라 바로 나다" 이렇게 주장하라고 했다. 심복례의 남편 김인태를 연행하여 살해한 사람이 바로 박남선 자기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 세상에 이렇게 딱하고 슬픈 코미디 더는 없을 것이다.  

광주 판사들은 지금이라도 지각 있게 행동하여 어린 아이들한테서 까지도 튀어 나오는 "광주 판사" 소리를 면해야 할 것이다. 잘못을 솔직히 인정할 줄 알아야 신사이고 그보다 더 신사가 바로 법관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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