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 취업률 순위 2011년 1위에서 지난해 5위 하락

강은희 의원 "학교차원 지원이 필요"

2015-10-01     허종학 기자

경북대학교가 매년 취업률이 낮아지는 등 지역 거점대학으로서의 위상이 지속적으로 추락하고 있는 사실이 나타났다.

경북대가 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취업률 현황을 살펴보면 2010년 53.8%, 2011년 57.8%까지 높아졌으나 그 이후 3년 연속 하락해 지난해 취업률은 49.7%로 나타났다.

경북대는 취업률 하락에 대해 국가경제 위축과 기업의 채용규모 감소로 인해 취업률이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고 밝혔으나, 국립대학 취업률 순위도 2011년, 2012년 1위에서 2013년 4위, 2014년에는 5위로 하락했다.

경북대의 취업자 유형별 취업현황은 보면, 절대 다수가 대기업에 취업하고 있으며 금융기관과 공기업을 대기업의 범주에 포함한다면 65.5%가 대기업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경우는 12.3%에 불과하다.

이와 같은 중소기업 기피 성향으로 인해 취업률 상승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북대는 전통적으로 삼성, LG 중심의 취업패턴을 보여 왔으나 최근 삼성, LG의 주력 기업이 수도권 혹은 해외로 진출함에 따라 진출자의 감소와 더불어 취업률 하락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경북대가 강은희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답변자료을 보면, 경북대가 국립대학 중 취업률 순위가 하락하는 원인을 수도권 규제완화 이후 지역소재 대기업 사업장의 수도권으로 이탈 이후 취업여건이 점차로 악화된 결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강은희 의원은 “학생들의 취업 진로가 다양해 질 수 있도록 학교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취업률 제고를 위해서는 사회적 수요를 감안한 학과별로 정원을 조정하거나, 취업지원 프로그램 강화 및 취업정보제공 방식의 질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