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유엔 연설, “위안부 조속해결, 안보법 투명성” 요구

“안보법은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운용해야” 주문

2015-09-29     김상욱 대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유엔 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이본에 대해 ‘옛 일본군 위안부(성노예)에 대한 조속한 해결과 일본의 안보관련법안의 투명성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박 대통령은 전시 여성에 대한 성폭력 문제를 언급하면서 옛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겨냥, “2차 대전 당시 혹독한 폭력을 경험한 여성 피해자들이 이제 많이 남아 있지 않다”며 일본 정부에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피해자들이 살아 계실 때에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더 큰 관심”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일본이 최근 국회에서 일방적으로 강행 통과시킨 ‘안보관련법안’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박 대통령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투명서 있게 운용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안보법은) 동북아시아의 안보 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움직임”이라고 지적하고 주변국가가 우려하고 있다며 주위를 환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