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과학고 '경희대총장배 태권도'서 준우승
금2, 은2, 동 1개…개교 2년만에 눈부신 결과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교장 정재오) 태권도부가 개교 2년 만에 제27회 경희대학교 총장기 전국남여고등학교 태권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눈부신 성과를 이뤄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울산스포츠과학고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총 5개 메달을 획득해 우승을 차지한 풍생고등학교에게 금메달 1개 차이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울산스포츠과학고 태권도부는 1∼2학년으로 구성되어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쳐지만 다른 고교 태권도부를 놀라게 할 만큼 이젠 태권도의 명문 고교라 불릴만큼 막아서는 자가 없을 정도로 눈부신 성장을 했다.
제27회 경희대학교 총장기 전국남여고등학교 태권도대회는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7일간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인 지난 1일 울산스포츠과학고 남고부 플라이급 정재운(2년)의 첫 금메달 시작으로 주위를 놀랍게 했다.
결승전 부천정보산업고 박창연과 금메달을 쟁탈전, 3회전 8-8 동점에서 골든포인트(서든데스) 정재운의 오른발 발끝에서 끝내기 몸통공격으로 마무리했다.
결승 1회전 몸통차기로 선 득점을 올린 정재운은 3회전 박창연에게 얼굴 2번 맞고 몸통까지 내주며 1-7로 지고 있다가 뒤차기로 3-7에서 경기 중반 서로 몸통공격이 성공해 4-8, 마지막 3회전 경기 30초 남겨두고 오른발 돌려차기로 7-8에서 종료 4초께 몸통차기로 8-8 동점을 만들어 냈다.
이어 지난 2일 남고부 라이트헤비급 김석경(2년) 금메달 소식이 연일 이어졌다.
결승전 경남체고 이진한을 1회전 앞발차기를 해 2점 얻어지만 경고 누적으로 1점을 내주고 2-1로 경기를 마쳤다.
2회전 김석경의 오른발 몸통차기가 시원하게 상대 호구센스를 감지시켜 3-1로 끝났다.
금메달을 눈앞에 둔 김석경은 마지막 라운드 3회전에서도 시원한 몸통을 차 4-1로 이기고 있다가 또 경고를 받아 4-2에서 끝내기 몸통발차기를 성공해 5-2로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3일에도 남고부 밴텀급에서 김준영(2년)이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예선전 계림고 강성민을 10-3으로 제치고 8강전에서는 서울아이티고 이재혁을 서든데스에서 왼발 앞발차기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인평자동차정보고 윤지원과 결승진출 티켓을 두고 박빙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서든데스에서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4일과 5일 잇따라 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4일 라이트미들급에서 김도원(2년.울산스포츠과학고)이 은메달을 추가로 따냈다.
예선전 대전체고 이한빛을 7-1로 가볍게 제치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김도원은 현일고 박대호를 얼굴.몸통공격 등으로 16-0(RSC승)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라이트미들급 결승 풍생고 남궁환에게 11-19로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5일 미들급 결승에 진출한 울산스포츠과학고 황현대(2년)는 창원용호고 박인호을 맞아 6-14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현대는 예선전 경남체고 이수광을 3회전 4-4 동점을 이뤄냈고 이어 서든데스에 들어가 상대 왼쪽 몸통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준결승 동성고 정성우를 4-2로 제치고 결승전에서 창원용호고 박인호에게 금메달을 빼앗겼다.
천희락 코치는 “훈련과정에서 학생선수의 각 개개인의 공격 단점과 수비 등을 보완한 결과 이 같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천 코치는 “얼마 남지 않은 제96회 전국체전 대비해 이번 경기를 분석하여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