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식품, 미국 시장으로 수출 본격화

8월 26일부터 노스게이트 마켓사 부사장 일행, 도내 수출업체 방문하여 일정 협의

2015-09-02     김태형 기자

경남도는 9월부터 도내 농식품 수출업체들이 미국 라티노계 노스게이트 마켓(Northgate Market)에 본격적으로 수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농식품 수출은 미국 노스게이트 마켓의 VICTOR CHOI(빅터쵸이)부사장 일행이 8월 26일부터 9월 2일까지 도내 주요 수출업체를 방문하고 일정을 협의하여 이루어졌다.

노스게이트 마켓은 미국 내 60여개의 대형매장을 운영하면서 연간 매출이 10억달러인 라티노계 대형업체로 지난 3월 체결한 수출협약 품목의 해당 업체를 방문하여 포장방법, 단가, 수출물량, 신규 품목 등을 협의하였다.

9월부터 수출되는 품목은 창녕 뉴그린푸드의 불고기·고추장 양념소스, 양산 희창유업의 커피믹스, 김해 허밍바이오의 음식팩 등으로 업체별로 1컨테이너씩이며, 노스게이트사 10여개 매장에서 소비자 반응을 거쳐 수출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수출을 시작한 함양 퓨어플러스의 과일음료(78톤, 4만6천달러)는 현지 소비자의 반응이 매우 좋아서 이번 방문을 통해 연간 100컨테이너를 수출하기로 하였다.

도에서는 신규 수출품목 발굴을 위해 산청 효성식품의 '쌀가루', 신선에프앤브이의 '과일젤리', 양산 아워홈의 '삼계탕', 거창 상일의 '에너지음료(홍삼, 인삼, 매실)' 등의 생산시설 방문과 시식행사를 진행하였다.

신규 업체를 방문한 노스게이트 마켓은 거창 상일의 에너지음료(홍삼, 인삼, 매실 음료) 6품목에 대해 본사의 품목선정 절차를 거쳐 1차로 20만개(마켓 테스트용)를 수입하기로 하였다.

과일젤리는 미국내 매장에서 연간 500만 달러 정도 판매되는 상품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공급되었지만, 신선에프앤브이의 과일젤리 시식을 통해 대체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굴 수출을 위해 거제시에 소재한 굴 가공업체를 방문하여 단가, 물량 등에 대해 11월 중 추가 협의를 하기로 하였다.

노스게이트 마켓측에서는 미국내 60개 매장의 조명기구를 LED전구로 교체하는 인테리어 리모델링 사업의 LED전구 조달을 위해 함안에 소재한 LED 생산업체를 방문하였다.

육묘파종기계 생산업체인 ㈜헬퍼로보텍에서는 향후 사업영역 확장과 멕시코 지역 농장 진출을 위해 연간 40대 이상의 농기계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해룡 경남도 농정국장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되어 품질과 안전성이 우수한 경남의 농식품은 미국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확대를 위해 연중 미국, 중국, 일본, 동남아 등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