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RB 부의장, ‘중국 경제 둔화 상황 예의 주시’

올해 안 금리 인상 적극적 시사.

2015-08-31     외신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스탠리 피셔(Stanley Fischer)부의장은 29일(현지시각) 와이오밍 주에서 열린 잭슨홀(Jackson Hole)미팅에 참가해 FRB가 금리 인상 여부를 판단할 때에는 “해외 경제 동향이 미국 경기에 주는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중국 경제의 감속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유 가격 하락 등) 물가를 억제하는 요인이 더욱 더 사라지게 될 경우, 물가는 오를 것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며 2%의 물가 목표 달성에 자신을 보였다.

피셔 부의장은 또 금융정책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표 달성을 “기다리면 안 된다”고도 강조해 올해 안으로 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데 적극적인 자세를 내비쳤다.

그는 이어 FRB가 금리 이상에 나서면 미국 이외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면서, 미국 경제를 힘 있고 안정적으로 보장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전 세계에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한편, FRB는 오는 9월 16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할 예정이다. 피셔 부의장의 관련 연설 전문은 FRB 홈페이지(http://www.federalreserve.gov/newsevents/speech/fischer20150829a.htm)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