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접촉타결2] 남북 공동 보도문 6개항

8월25일 12시 기해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

2015-08-25     김상욱 대기자

남북 공동 보도문.

<3보> 1. 남과 북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당국 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기로 하였다.

2. 북측은 최근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 남측 지역에서 발생한 지뢰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한다.

3.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25일 12시부터 중단한다.

4. 북측은 준전시상태 해제한다. 

5.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고 앞으로도 계속. 9월 초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한다.

6.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교류 활성화한다.

<2보> 지난 8월 4일 비무장지대에서 북한의 목함지뢰 폭발로 우리 군 장변 2명의 큰 부상 사건을 계기로 남북한 양측의 군사 대치 상황이 최고조의 긴장으로 이끌어지면서 가진 남북한 고위급 접촉이 25일 0시 55분에 마무리됨으로써 4일째의 기나긴 마라톤협상이 끝났다.

이번 접촉은 1, 2차로 나뉘면서 1차 접촉은 10시간, 2차 접촉은 무려 34시간 총 44 시간만의 협상이 이뤄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새벽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이 오늘 오전 0시55분에 종료됐다"면서 ”이에 따라 앞으로 1시간쯤 뒤(오전 2시께)에 김 실장이 이곳 춘추관에서 남북 접촉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며, 브리핑 시작 시간은 이동에 걸리는 시간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극적으로 타결된 내용은 ‘공동합의문’이 아니 ‘공동보도문’으로 6개 항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1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북한의 황병서 총정치국장, 김양건 통전부장 2+2접촉이 남측 평화의 집에서 3일간(34시간 정도)의 밤샘접촉을 통한 회담이 25일 0시 55분에 극적으로 타결되어 우리측 인사가 서울로 돌아왔다.

이날 타결된 공동합의문은 25일 새벽 2시에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