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취재자료 요구에 ‘갑질’

연가자 인원 물으니 ‘공개 정보 청구하라’

2015-08-24     김종선 기자

원주시청 행정국 총무과 서무계에 21일 오후 ‘6급과 5급의 연가자가 몇 명이나 되나?’라고 물으니 ‘전화를 끊고 기다리면 알려 주겠다’고 답변을 한 후 20여분이 지났지만 아무런 전화가 없어 다시 인사계로 전화를 하였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먼저 전화를 받은 직원이 아닌 여자직원 이 직원이 하는 답변은 ‘연가간 직원의 숫자는 알려 줄 수 없으니 정보 공개를 하라’는 것이다.

‘인적사항 공개를 요구한 것도 아니고 숫자만 알려 달라는데 무슨 공개 정보냐?’라며 물으니 그 직원은 ‘여짓껏 그런 것은 물어본 기자가 없다. 그러니 정보 공개를 하라‘는 답변이다.

공개 정보로 자료를 요구하면 14일 이내 답변을 하여 주도록 하고 있어 기사를 작성하는데 아무런 효과도 없고 보름이 지난 일을 기사로 취급 하는데도 신속성이 떨어진다.

도대체 원주시청은 왜 직원들의 연가간 숫자를 안 가르쳐 주려고 했을까? 생각보다 많은 숫자 인가? 당일이 금요일이라서 연휴로 이용하려는 것은 아닌가? 당시 원주시장은 해외 업무 중이라 높은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닌가?

하여간 연가자 숫자의 물음에 공개 정보 청구를 하라는 황당한 답변은 기자에게 “갑질”이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계장이 연가를 갔다고 하여 과장을 바꿔 달라고 하니 과장은 오후 연가를 냈다고 한다. 이런 답변이 3곳 중 2곳 이였다.

을지훈련도 끝나고 시장도 자리에 없고 연가를 갈 수 있는 호기라서 그런 것은 아닌지? 공무원들의 정신자세가 의심 되는 부분이다.

만약 연가자가 아주 적은 숫자라면 그런 답변을 했을까? 의외로 많은 숫자의 공무원이 연가를 간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것은 과한 생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연가 인원을 묻는데 정보 공개로 하라니? 이제는 모든 기사 자료를 공개정보로 하라는 것을 아니겠지?

금요일은 다른 기사를 취재하는 것도 미뤄야 했다. 핵심 자료를 가지고 있는 부서의 담당계장, 과장이 자리를 비우고, 그 내용을 아는 직원이 없으니 24일부터 재 취재에 들어가면 자리를 지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