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사이다 피의자 구속 기소, 박 할머니 범인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
농약 사이다 피의자 구속 기소, 박 할머니 범인 이유
2015-08-13 조강구 기자
'농약 사이다' 사건의 피의자 박 모 할머니가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박 할머니는 지난달 14일 경북 상주시 공성면의 한 마을회관에서 살충제를 넣은 사이다를 다른 할머니에게 먹여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부상케 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검찰은 "마을 주민의 증언, 피고인의 옷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점, 범행 은폐 영상 등으로 미루어 피고인이 범행을 저지른 게 확인됐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에 대해 마을 주민들은 박 할머니가 사건 전날 피해자 중 한 명인 A 할머니와 화투를 치다 크게 싸웠다고 증언한 바 있다.
또한 박 할머니는 범행 이후 구급차가 도착하자 "사이다 때문"이라며 범인이 아닌 이상 알 수 없는 사고 원인을 구급대원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박 할머니는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도 '거짓 반응'을 보이며 스스로의 손에 포승줄을 묶는 결과를 초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