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대규모 코레일 열차관광객 유치

2015-08-11     김태형 기자

사천시가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8월부터 10월초까지 중국인 관광객 1천여 명을 사천시로 유치한데 이어, 이번에는 코레일 열차관광객 1,300여명 유치했다.

시는 지난 7월말 '코레일 관계자 사천 체험시설 팸투어'를 실시한 결과로, 8월부터 10월말까지 코레일 단체관광객 1,300여명을 사천시에 유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월 1일 코레일 교육열차(E-train) 관광객 330명이 사천시 관내 주요 관광지를 여행한데 이어, 8월 30일부터 3회에 걸쳐 1,000여명이 사천시를 관광하게 된다.

이번에 사천시를 찾는 관광객은 경북, 대전, 경기지역 관광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에서는 앞으로도 코레일이 운행되는 전국을 대상으로 열차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강효정 사천시 관광교통과장은 "코레일 단체관광객은 지역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단체버스 관광객에 비해 인원도 대규모이지만 관내 관광버스를 사용하고, 식사도 관내 식당에서 개별적으로 하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침체된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등 국가적으로 총력을 다 하는 가운데 사천시가 대규모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데 이어, 코레일 역도 없는 시에서 대규모 열차관광객까지 유치하는 등 지역관광 활성화에 단연 돋보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