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벌레 꼼짝 마’ 방충약제 함유 옷 인기

스프레이 뿌리는 등 번거로움 없이 입기만 해도 되는 간편성이 인기비결

2015-08-09     외신팀

 

특히 여름철이면 모기와 전쟁을 벌이기도 한다. 그래서 각종 방충제, 뿌리는 모기약, 붙이는 모기약 등 다양한 제품들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입기만 해도 모기가 접근을 하지 못하는 옷이 인기다.

입기만 해도 모기 등 벌레에 잘 물리지 않은 의류 제품 제조사는 섬유에 방충 효과가 있는 약제를 부착시켜 만든 옷이라며 시판에 나섰다고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일본의 한 관련 용품 제조사는 후드가 달린 점퍼와 긴 바지로 전신을 가린다. 이 옷을 입으면 벌레들이 싫어하는 냄새가 나 접근을 하지 못한다고 아웃도어 용품 제조사는 밝혔다.

이 옷은 우선 두께가 얇고 자외선도 차단하는 효과도 있어 등산이나 낚시뿐만이 아니라 정원 손질, 산책 등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관련 업체는 설명하고 있다. 이 섬유는 이미 일본에서 12년 전에 개발을 했다고 한다.

업체 설명에 따르면, 특수한 기술로 섬유에 약제를 부착시켰기 때문에 20회 정도 세탁을 해도 80% 이상의 방충효과가 남는다면서 해외 수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캐주얼 의료 제조업체도 지난 6월부터 입으면 모기가 가까이 오지 못하는 긴소매 점퍼와 티셔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의류의 섬유는 영국기업이 개발한 것으로 식물을 소재로 방충약제를 섬유에 부착한 것. 이 의류는 아이들도 안심하고 입을 수 있으며, 어른용 점퍼 한 벌에 약 3만 2~3천원(3300엔 정도)이라는 저렴한 가격대라고 한다.

이 회사는 내년에는 상품 수를 확대할 계획으로 벌레 퇴치 스프레이 등을 사용하는 번거로움이 없이 입기만 해도 되는 간편성이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