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젊은 신임 대통령, ‘NATO 군 기지 설치’ 강력 희망

2016년 바르샤바에서 나토 정상회의 개최 기대

2015-08-07     김상욱 대기자

안제이 두다(Andrzej Duda, 43) 폴란드 신임 대통령은 자국 내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 기지 설치를 강력히 희망했다.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6일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

6일 취임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각) 보수성향의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에이피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폴란드 외교정책은 국제적 위상에 걸맞지 않았다“면서 이 같은 나토(NATO)군 설치를 기대했다. 폴란드는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부활을 꿈꾸고 있는 러시아의 간섭을 우려해왔다.

이어 그는 취임식에서 폴란드의 최우선 정책은 ‘국가안보’라면서 폴란드의 정치적 위상 강화를 위해서 2016년도에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개최도 희망했다.

NATO 동맹국 미국은 최근 폴란드를 비롯해 역내 4개국에 탱크 및 각종 군사 장비들을 배치하겠다고 밝히긴 했으나 군 병력은 포함되지 않아 폴란드 측에서는 러시아의 개입 등을 사전 에 막아내기 위해 병력 주둔의 필요성을 밝혀 온 터다.

43세의 젊은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평화회담에 폴란드를 포함해 주변 국가들도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평화회담의 목표는 과거의 국경선 회복을 목표로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