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곳곳 폭염 ‘열사병’ 주의보

일본 전역 최소 30도, 최고 38도 이상 전망

2015-07-14     김상욱 대기자

일본 기상청은 14일 일본 곳곳에 광범위하게 강렬한 열이 계속될 전망으로 긴키에서 동북 각지까지 섭씨 35도 이상의 폭염이 일 것으로 예상하고 ‘열사병’에 주의하도록 권고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니카타현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섭씨 38.5도까지 기온이 올랐으며, 가나자와에서도 37.4도, 도쿄 하치오지에서는 37.3도, 돗토리현 요나고시는 36.2도 등으로 일본 전국 928개 관측소 가운데 120곳 이상에서 35도 이상의 폭염이 일고 있다.

또 13일 밤부터 14일 아침에 걸쳐 각 지에서 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로 14일 오전 5시 현재 가나자와의 기온은 30.9도, 오사카는 27.7도, 도쿄 중심부는 27.1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14일에도 일본 동북지역에서 긴키까지, 그리고 홋카이도 등에서도 기온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14일 낮 최고 기온은 후쿠시마, 사이타마현 쿠마가야시는 38도, 와카야마시는 37도, 야마카타와 우쓰노미야와 도야마도 36도, 미토, 나가노, 가나자와, 교토 등도 35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또 다까쓰마시도 34도를 기록하는 등 30도 이상 지역이 광범위하게 전망되고 있다.

일본인을 포함 일본 여행자들도 폭염에 의한 열파로 열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냉방기를 사용하는 곳을 자주 이용하거나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