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메르스, 메르스 유가족 사연 들어 보니 "호강해야 할 때 돌아가시니..."

안양 메르스 메르스 유가족 사연 눈길

2015-06-19     이윤아 기자

경기도 안양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메르스 유가족들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지난 16일 대전 을지병원에서는 60대 환자에게 보내는 가족들의 '임종 편지'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60대 환자의 남편은 편지에서 "38년 동안 고생하고 보람 있는 일도 많았는데 갑자기 당신과 헤어지게 되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이제부터 호강해야 할 때 돌아가시니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이 세상의 모든 근심 떨쳐버리고 천국에서 행복하게 남은 우리들을 지켜봐 주시오"라고 전했다.

이어 아들은 "얼굴 한 번 보여주는 것이 이리도 힘들까. 세상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이제 받아들이고 엄마가 이 순간 편안하시길 바랄 뿐입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딸 역시 "그동안 엄마가 주신 사랑으로 아이들도 그렇게 사랑으로 키울게요. 다음 생애도 엄마와 딸로 만나요. 엄마 사랑해요"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9일 안양시는 호계동에 거주하는 A 씨(63, 남)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166번째 메르스 최종 감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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